참된 예배자

본문: 사도행전 25장 1-5절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루마니아에서 실시하는 임상 시험을 거치면 한국은 최초의 코로나 청정국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인들이 흥분하고 있습니다. 요사이 백신은 기쁜 소식, 복음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백신이 나오면 문제가 없습니까? 아닙니다. 또 다른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에 진정한 기쁜 소식이 무엇입니까? 루터는 젊은 시절 죽음 앞에서 교회는 세상에 과연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는가? 고민하다가 로마서를 읽는 가운데 복음이 기쁜 소식임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루터는 오직 복음! “오직”이란 말은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복음 하나면 충분하다. 외친 것입니다.

그러나 대제시장이 일주일에 2번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면 2년 동안 200번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삶에는 전혀 변화가 안 된 것입니다. 바울을 고발하고 암살단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대제사장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로마의 황제는 신으로 인정받기에 바리새인이요 로마 시민권을 가졌다고 말하면 얼마든지 편하게 로마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깁니다.

대제사장은 날마다 제사를 지내지만 제사의 의미를 상실한 채 드린 것입니다. 자기의 죄를 안수하여 전가하고 제물을 죽이고 난 뒤 가죽을 벗기고, 살코기의 각을 뜨며, 내장과 다리를 씻는 일까지 모두 직접 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자기 입에서 감사와 감격이 나옵니다. 우리 입에서는 ”오직 복음“ 복음 하나면 충분하다. 고백이 나오는 것입니다. 미국 하와이 작은 마을에서 옷가게 하는 분으로부터 상표가 만들어집니다. He>i 주님이 나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2년이란 시간 동안 억울하게 시간을 보냈음에도 자기의 이름을 ‘작은자’라는 ‘바울’이라고 하고 하나님의 높으심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고 자기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언제나 중심에 자기입니다. 우리들의 예배는 어떻습니까? 2년 전 미워하던 사람을 지금도 미워합니까? 수천 번의 예배를 드렸음에도 내자신이 큰 자가 되면 대제사장들의 예배와 차이가 없습니다. 진정한 예배자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